새교우 교육/ 우리의 신앙은?

3. 크리스천교회(제자회): 이름분석 II--Disciples of Christ

본문


더러 “…제자교회”라는 말을 신문지상을 통해 들어보았을텐데, 이는 크리스천교회(제자회)와는 전혀 무관한 단체. 약칭 제자회(Disciples)는 약 180년 전에 미국에서 태동했지만, Christian Church(Disciples of Christ)라는 공식 명칭, 조직을 갖게 된 것은 1968년도 이후며 한국말로 ‘크리스천교회(제자회)’라 불리게 된 것은 불과 10여년 전부터다. 한국에는 아직 크리스천교회(제자회) 소속 교회는 없고, 다만 “그리스도 교회”(Churches of Christ) 무악기, 유악기 파(派)가 있을 뿐이다.

A. Disciples vs. Believers

· 제자(μαθητής 예수의 삶과 가르침=> C.C.C. 이해. (Challenge, Care, Create)

o Challenge. 지배체제에 저항하기(Challenge/confront the dominant imperial ideology/theology/ gospel). 이는 기존의 제국신학과 이데올로기에 도전하는 자세다. 지(知)적인 영역으로, 자성(깨달음)의 영성이다. 세태를 보는 눈이고, 현재의 고통스런 삶의 원인을 분석하는 자세다.

o Care. 병든 자 돌보기(Care the sick, poor and oppressed). 이런 지배체제 하에서 병들어 신음하는 사람, 곧 피해자들을 돌보는 일이 예수의 병고침이다. 저항이 지적인 영역이라면, 돌봄은 정(情)적인 영역으로, 측은지심의 감성적 마음이다. 개인은 사회 공동체의 일원. 고로 병고침이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치유(병고침)는 세상 바로잡기의 구체적 표현일 뿐.

o Create. 새로운 공동체 형성하기(Create the alternative community). 새로운 공동체를 꾸민다는 것은 현재의 체제가 잘못된 것을 고치려는 의지적인 행위다. 지정의(知情意)에서 의(意)에 해당한다.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 행함이 있는 믿음이다. 지배체제가 감시와 억압(enforcement)에 의해 유지된다면, 예수가 꿈꾸는 하느님 나라의 운영체제(運營體制, operating system)는 감동과 설득력(influence)에 기초한다. 말되는 신학이 필요한 이유다.

· 그럼 믿는 자(believers)란? 믿음이란 이해되지 않는 어떤 것에 대해 (억지로, 혹은 무조건) 동의(consent)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어떤 생각/사상/일에 대해 내 삶을 All-In 하는 것.

o 믿음의 반대개념은? 의심 => 두 개의 생각/가치관 사이를 오가는 것 (마 14:31 “하느님의 믿음을 가지라”(막 11:22)=> “하느님의 복음”을 전파(막 1:14), 곧 가치관 문제.

B. Christ. What kind of Christ?

· 복습 . 왜 그리스도가 다윗의 후손이라고 하나? (막 12:35) => 그리스도에 대한 마가복음의 이해가 다르다. 전통적 이해에서는 왕된 그리스도. 마가복음은 이를 부인/비판.

· 그리스도는 예수와 함께 쓰일 때, 그 뜻을 분명하게 한다. 고로 Disciples of Christ는 Disciples of Christ Jesus로 이해해야. 곧 (그리스도의 제자라기 보다) 그리스도라 불리는 예수의 제자다!

결론

1. 크리스천교회(제자회)의 핵심은 Christians(Stone movement), Disciples(Campbell movement).

2. 크리스천교회(제자회)의 믿음과 실천 사항

· Open Communion. 매주 성찬을 드리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성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Oneness of the Church. 모든 기독교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부르심을 받았으며, 공동의 증인과 봉사의 기회를 추구합니다.

· Freedom of Belief.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사람들은 하느님이 주신 이성과 양심에 따라 성령의 도움으로 성서를 해석하며, 타인의 성서해석도 존중합니다.

· Baptism by Immersion. 크리스천교회(제자회)는 침례를 원칙으로 하는데, 이는 침례가 자기 중심의 옛 자아를 버리고, 하느님 안에서 믿음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른 세례 전통도 인정합니다.

· Ministry of All Believers. 만인 제사장 원칙을 가지고 안수 받은 목사와 평신도들이 함께 예배와 교육, 봉사와 선교, 영적 성장을 도모하고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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