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교우 교육/ 우리의 신앙은?

4. 성서 이해: 기초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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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육(성경공부)의 두 축은 성서와 신학이다. 성서는 경전이고, 대부분 구전(口傳)을 거쳐 글로 쓰임. 고로 언어(말과 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신학의 기반은 철학이고, 철학의 출발은 자기성찰과 질문. 생각하기 훈련. 이것을 우리들 말로는 신학 다시하기로 다음 주 토픽.

A. 언어의 기능. 말/글은 소통을 목적으로 한다. 내 말을 상대에게 전하고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려는 목적.

문자적 이해—literal. 서술적, 진위적(眞僞的). 문자적 접근은 언어(말과 글)가 시공 속에서 불변함을 전제. 누구에게나 같은 메시지를 전달함을 전제. 학술논문을 제외하고는 이런 서술적/사실적 이해와 용도는 많지 않다. 대부분의 말은 수행적 언어로 어떤 행동을 요구한다. (문자 外 의미) 은유적 이해—metaphorical/symbolic

· 말은 전달 수단?(Yes). 문제는 말도 생명체처럼 변한다. 어떤 말은 해석이 어렵다 (문화의 차이)

o 끝내주다. 본래 의미=> 끝을 내다, 마침표를 찍다 (수업을 일찍 끝내주다); 다른 의미=> 오늘 설교 끝내줘요(좋다는 뜻); 반대로, 끝내주세요(안 좋다는 뜻)

o 노래 (샤방샤방) 가사.얼굴도 샤방샤방 몸매도 샤방샤방 아주 그냥 죽여줘요 (‘죽이다 의미) => 죽여준다, 끝내준다: 매우 좋다는 의미를 내포. 이렇게 () 변한다.

· 화행(話行, speech-act)/수행(遂行, perform)적 언어. 말/언어가 행동을 수반/요구. 예) 배고파=> 밥달라는 말; 시끄러워; 문닫으라는 말; 비온다=> 들어오라는 말.

o 성별의 차이. 이뻐?(얼마야), 맛있어?(재료는?); 반지낀 손가락, 머리 아퍼(Tylenol 줄까?)

o 종교언어 (혹은 일상언어). 예) “하느님/하나님의 뜻” (모르겠다는 말); “기도해 보겠습니다” (No! 예를 갖춘 거절의 의미).

· 결국 언어는 뜻풀이를 전제로 함=> 표현된 언어 이면의 체험/경험을 되집고, 그것을 통해 말하려는 뜻/의도를 되집어 보아야.

B. 언어의 3대 요소: 어떻게, 무엇을, 왜

1. 어떻게 기록(표현) .언어(말과 글)는 전달수단. 틀(system) 속에서 작용. 언어/문화/관습를 이해해야

2. 무엇을(내용): 사건과 경험

3. 왜 기록되었나? 의도/뜻/가치

결론. 언어/표현의 궁극적 대상은 의도.

· 초점: 무엇이 그런 표현을 낳았나? 그 체험/경험이 무엇인가? 그것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의미는?

· 시공을 떠나 공유할 수 있는 것은 의도(가치)고 이것이 해석의 대상=> 이를 다르게 (오늘의 말로, 누구에게나 소통 가능한 언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신학 다시하기의 과제=> 다음 주로 넘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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